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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고문하며 억압하던 독재국가는 어떻게 민주국가로 변신할 수 있었는가? '약자에게는 따뜻하게, 강자에게는 엄하게'를 되새기며, 광주의 진실을 쫓고 있는 광주MBC의 기자 김철원은 이 질문의 답을 찾아, 오월도 광주도 잊은 10인의 인물을 추적했다.

저자는 신군부의 치 떨리는 당당함 앞에 평범한 일상을 꿈꿀 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삶을 그들의 글과 살아온 행적, 당시 보도된 기사,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추모글, 고은 선생의 시, 젊음 속에 멈춰버린 사진으로 구성해 그들의 죽음을 조명했다. 이 책은 '그날의 광주'가 아닌, 광주 이후 그날의 광주를 알리고자 목숨을 던진 청춘들의 숭고한 삶의 기록한 것이다.

프롤로그: 5·18, 열흘의 항쟁
김의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1980년 5월)
김종태: 광주 시민·학생들의 넋을 위로하며(1980년 6월)
김태훈: 전두환은 물러가라!(1981년 5월)
홍기일: 성냥이 필요합니다(1985년 8월)
송광영: 대구에는 전태일 광주에는 송광영(1985년 9월)
장이기: 광주 시민 학살한 전두환을 처단하자(1986년 3월)
표정두: 나답게 살고 싶다(1987년 3월)
황보영국: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1987년 5월)
박래전: 그래도 몸을 비틀며 피어나는 겨울꽃(1988년 6월)
김병구: 외롭고 높고 쓸쓸한 투쟁(1989년 9월)
에필로그: 5·18과 6·10 항쟁 그 후 30년

: 한국 민주주의와 80년대는 오월 광주에 빚졌고, 오월 광주는 다시 학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름 없는 이들에게 빚졌다. 김의기, 김종태, 김태훈, 홍기일, 송광영, 장이기, 표정두, 황보영국, 박래전, 김병구. 김철원은 오월도 광주도 잊고 만 그 이름 없는 망각을 다큐멘터리 등으로 집요하게 기록해왔다. 『그들의 광주: 광주항쟁과 유월항쟁을 잇다』는 그 성과물이다. 이를 통해 그는 오월 광주가 시간으로서 5월과, 공간으로서 광주를 넘어서야 할 뿐 아니라 그 망각의 좌표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 바깥의 오월을 기록한 새로운 성취인 이 책은 긴 망각을 기억으로 치환하는 열 사람의 약전(略傳)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오월에 『그들의 광주: 광주항쟁과 유월항쟁을 잇다』를 읽는 일은 그들에게 진 빚을 이제라도 갚는 일이 될 터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6월 2일자 '출판 새책'

최근작 :<그들의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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