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어하고, 비행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 꾸꾸의 이야기. 꾸꾸는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려보지만 비행기는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다음에는 찢어진 연에 반창고를 붙여 날려 보지만 모래 위에 나동그라진다. 비행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에펠탑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기도 하지만 비행기는 손이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떠 있다.
하지만 꾸꾸는 돌아오는 길에 꾸꾸의 마음에 쏙 드는 작은 비행기 한 대를 발견한다. 그리고 꼬마 비행기와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늘에서 날아보기를 꿈꾸고,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포착해낸 그림책.
196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장식미술 상급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소르본느 팡테옹 파리1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공부했다. 1999년 볼로뉴 어린이 삽화 국제 견본 시장에서 선발되었고, <초록색 악어 알리스>로 출판인 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제발 내 사슴 좀 데려가>, <동물다운 동물>, <옥타브, 괜찮아>, <늑대 위베르>, <알리스 시리즈> 등이 있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란 어떤 영혼이 작가의 몸을 통로로 삼아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믿으며 글을 씁니다.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쓰며, 프랑스어와 영어로 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새똥》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무릎딱지》, 《봄은 또 오고》, 《우리 함께 걸을까?》, 《시, 그게 뭐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