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는 모든 것이 놀이가 되고 배움이 되는 시기다. 먹을 때도 씻을 때도 옷을 입거나 심지어 용변을 볼 때도. 어른에겐 익숙하고 지루한 일상도 아기에겐 새롭고 흥미진진한 사건이고 모험이다. 자, 간식 시간이다. 요구르트를 먹는다.
오늘은 요구르트에 무얼 넣어 먹을까? 달콤한 바나나? 새콤한 사과? 바삭한 시리얼? 이렇게 토핑을 고르는 일도 아기에겐 오감을 동원한 즐거운 놀이이자 자연스러운 배움의 순간이 된다. 모양과 냄새와 맛과 식감의 차이를 느끼고, 좋아하는 것과 어울리는 것을 찾아내고, 맛있게 먹으면서. 그리고 바로 그 순간에 이 유쾌한 그림책이 탄생했다.
어려서는 만화와 시와 소설을 좋아하다가 커서는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 짓는 일을 합니다.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특별 주문 케이크》, 《요구르트는 친구가 필요해》를 쓰고 그렸고, 《조선의 여전사 부낭자》, 《하나 된 나라 통일 신라》, 《아이스크림 공부책》, 《도둑맞은 김소연》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157,023점), 그림책 3위 (브랜드 지수 2,835,979점), 그림책 13위 (브랜드 지수 63,47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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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저는 읽고 싶은 책의 표지, 뒷표지, 목차 그리고 머리말을 순서대로 읽어, 책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떨림의 독서를 충분히 즐긴 후에야 본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소개하는 <한양 1770년>은 1770년 정월대보름 하루를 통해 조선 후기 생활사의 모든 것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역사> 시리즈 5권 중 한 권으로, 7년간의 지난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이며, 편집, 기획, 디자인 포맷을 수출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읽은 이로 하여금 그림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