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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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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lection Ⅱ 시리즈.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지젤'이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9세기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인 고티에(Gautier)의 대본으로 완성된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샤를로트 가스토는 발레극을 그림책으로 시도한 <백조의 호수>에 이어 다시 그림책 <지젤>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발레극의 숨결이 녹아 있으면서도 그림의 극적 요소를 잘 살려 이야기의 재미를 더 해준다.
그림책 <지젤>은 극적인 발레극의 기승전결에 충실한 사랑의 찬미와 이별의 슬픔이 담긴 고전 이야기다. 표지의 화려한 금색 제목과 드레스는 지젤의 뜨겁고도 열정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주인공들의 작고 큰 감정의 변화를 섬세한 페이퍼 커팅 기법으로 표현했고, 더 나아가 반투명 트레싱지를 활용해 죽음의 세계를 신비롭게 구현해 내었다. 페이퍼 커팅의 새로운 시도이며 더 발전한 현대 제작 기술이다. 알브레히트 왕자를 죽이려는 윌리들과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려는 지젤과의 숨 막히는 장면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오려진 종이 틈 사이로 비치는 그림자가 극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지젤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사랑의 여운은 더 짙어지고 높아진 긴장감이 해소될 때 축제 같은 페이퍼 커팅도 끝이 난다. 그림책 <지젤>은 또 다른 오브제로 소장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연합뉴스 2018년 9월 10일자 - 조선일보 2018년 9월 15일자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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