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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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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통에 엄마와 헤어진 어린아이가 평생을 북쪽에 있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이야기이다. 세상의 어떤 감정도 아이가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 더 애틋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전쟁의 거창한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하기보다 전쟁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에 대해 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역사적 사실과 깊은 내면세계를 담담히 전한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장기려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살아 있는 표현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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