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미실> <논개> <백범>의 작가 김별아의 역사 장편소설. '일본 천황가 폭탄 투척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조선 청년 박열(1902~1974)과 그를 사랑한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1903~1926). 그들의 국경과 사상과 죽음을 뛰어넘은 세기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아나키스트이면서 허무주의자이고, 테러리스트이며 시인이며, 한 여자를 지극히 사랑했으나 결국 잃어버려야 했던 남자, 박열. 학대당한 유년의 상처 때문에 고통과 절망 속에 몸부림치다, 마침내 한 남자 속에서 삶과 사랑이 하나 되는 것을 발견했던, 그러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새벽이슬처럼 사라져버린 여자, 가네코 후미코. 작가 김별아는 이 작품의 주인공 박열과 그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를 그려내는 데 있어, 혁명가라기보다는 섬세하고 여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고 그것을 지켜내고 진실로 분노할 줄 아는 인물로 그린다. 자신에게 솔직하려 애썼고 두려워하면서도 결연히 시대와 맞섰던 강철 같은 주인공들이 소설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9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