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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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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수난·죽음·부활에 대한 라인홀트 슈테혀의 첫 묵상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실한 환상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오히려 그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상황, 예수를 둘러싼 이해관계 등을 되짚으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수난 이야기의 깊은 의미를 밝혀내려 한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이 물음이 핵심이다. 결국은 우리들 각자도 자신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대체 누구인가?”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누가 되었는가?” 이는 인간이면 누구라도 상관있는 물음이다. 이 작은 책자는 이렇듯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은 슈테혀 주교의 바티칸 라디오 방송 강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쉽고 짧으면서 뜻깊으며, 더불어 주교가 직접 그린 성경 속 정경이 함께 들어 있어 독자에게 담담한 묵상의 배경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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