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비행사가 꿈인 열한 살 정우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죽음.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가족들 곁을 맴돌던 정우가 장기 기증을 결심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창작 동화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영혼이 된 아이가 겪는 아픔과 장기를 이식 받아 새로운 생명을 살게 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함께 담았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추천도서로 꺼져가는 여섯 생명을 살린 장기 기증 이야기가 힘차게 엮여 나간다. 3단계로 나눠 독서 능력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는 '눈높이 책꽂이 시리즈'의 2단계,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책이다.
놀라운 소식
낯선 동네
유미가 좋아졌어요
엄마의 생일 선물
앗, 내가 왜 이러지?
뇌사가 뭐예요?
유령 아저씨와의 만남
제 몸을 기증해 주세요
여섯 개의 마지막 선물
웃으면서 떠날래요
이규희 (지은이)의 말
사실,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찾아가 그곳에서 나온 자료를 훑어보다가 나는 깜짝 놀랐답니다. '장기 기증'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른들만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우'처럼 미처 꽃을 피우기도 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들도 여럿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