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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144회 나오키상 수상작.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문학상의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미치오 슈스케. 미치오 슈스케는 2009년 140회부터 2011년 144회에 이르기까지 총 5번에 걸쳐 나오키상 후보에 올라 마침내 5번째 노미네이트 만에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암에 관한 다큐를 본 후 게(라틴어로 cancer)의 형상을 한 암(cancer)이 아버지를 먹어치우는 환영에 시달리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신이치, 신이치의 할아버지인 쇼조가 몰았던 배의 사고로 엄마를 여의고 그 죽음의 이유를 찾아 헤매는 나루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시작된 부모의 학대에 방치된 하루야. 세 아이는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상처를 끌어안고 산다.

그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소라게를 불러 지져 소원을 비는 일뿐이다. 그 주술적인 의식은 단순한 놀이에서 벗어나 암묵적으로 서로의 바람을 청하고 들어주는 형태로 변한다. 500엔 정도의 돈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은 같은 반 아이의 사고를 바라는 것으로, 그리고 급기야 엄마의 애인이 없어졌으면 하는 잔혹한 바람으로까지 이른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몬 암이라는 병에서 게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집게발로 엄마의 애인을 해치는 상상을 하는 등 '게'는 소년의 마음 안에 내재된 죽음과 파괴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달'은 파괴와 죽음이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소년을 붙들어주는 구원의 이미지다. 달빛이 만든 자신의 그림자를 내려다보는 게처럼 신이치는 제어되지 않는 자신의 섬뜩한 바람이 스스로를 괴물로 만들고 있음을 깨닫는다.

혼자만 내쳐질 것 같은 공포로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이러한 상징성과 어우러지며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게다가 미스터리에 강점이 있는 작가답게 세 아이가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일들이 반전의 요소로 작용하여 이야기를 더욱 흡인력 있게 끌어준다.

하나



다섯
마지막 이야기
추천의 말
역자 후기

: 어린 주인공에게 모든 것을 맡겨, 복잡한 심리 상태가 얽힌 인간관계와 어머니의 연애라는 민감한 사건들을 그려내는 것은 대담한 도전이었다. 그 도전적인 자세가 크게 어필했다.
: 아름다운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는, 유년시절을 서정적으로만 그려낸 작품이 아니다. 만만치 않은 소설이다.
: 작가의 타고난 문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훌륭한 작품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3월 26일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11년 3월 26일자 새로나온 책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3월 26일자 '북카페'

수상 :2010년 나오키상, 2010년 야마모토 슈고로상, 2009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2007년 일본 본격미스터리대상
최근작 :<폭포의 밤>,<N>,<수상한 중고상점 (눈꽃에디션)> … 총 138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michioshusuke
소개 :
최근작 : … 총 255종 (모두보기)
소개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 전문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유키 하루오의 『십계』 『교수상회』, 나가이 사야코의 『고비키초의 복수』, 이가라시 리쓰토의 『법정유희』 등이 있다.

북폴리오   
최근작 :<다락방에서 남편들이 내려와>,<포스 윙>,<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등 총 120종
대표분야 :동물만화 1위 (브랜드 지수 191,337점), 인터넷 연재 만화 8위 (브랜드 지수 161,913점), 일본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232,95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