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을 다룬 퀴어 소설. 독특한 스토리 전개 방식과 등장인물 설정을 바탕으로, 마틴과 존의 절박한 사랑 그리고 연인을 에이즈로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픔과 외로움을 파격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려 냈다.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청년이었던 데일 펙은 스물다섯 살에 쓴 이 첫 소설로 구겐하임 상을 수상하고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하였다.
동성애자의 인권 문제와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에이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당시, 이 책의 출간은 게이 문학이 일부 독자들을 위한 흥미 위주의 장르 문학이나 그늘 속에서 비밀리에 출간되던 저급한 포르노성 문학이 아닌 훌륭한 문학 작품으로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여기 이 아이
마르지 않은 청색 칠 주의하시오
바다의 시작
부목
이런저런 모든 것을 주다
변모
여기에 누군가가 있었다
물 찾기
자취
세 명의 야경꾼
바다의 끝
항상,그리고 영원히
세계 일주
금빛 나는 국장
바람이 불어 가는 쪽
빌어먹을 녀석,마틴
내 인생을 둘로 나눈다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