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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백수생활백서>와 공동 수상했다. 서로가 각기 다른 낙원을 소유한 인간 군상의 총화(叢話)라 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가든>은, 분량만큼이나 방대한 규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은 저마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자신들의 이상향을 추구한다. 그들의 이상향의 충돌이 빚어내는 관념의 힘과 묵직한 사회의식은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의 빠른 전개에 힘입어 빛을 발한다.

'파라다이스 가든'이란, 주인공인 '김범오', 그리고 오랜 이별 끝에 그와 재회한 연인 '강세연'이 자그마한 일본식 모형 정원에 붙인 이름이다. 산과 물줄기, 골짜기와 절벽, 노루목과 바위, 매 둥지와 토끼 굴, 대숲과 솔숲 등을 갖춘 이 모형은 강원도의 도원수목원 내에 전시되어 있다.

60여년 전, '김산'이 이 상자 정원을 만들었다. 그는 일찍이 조선 내 흑적(黑赤) 이념 갈등이 불거졌던 1937년경 아나키스트가 되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일 항쟁에 나선 인물이다. 김산은 상자 정원을 만듬으로써, 이 마을에 아나키즘에 뿌리를 둔 자주인 사상이 자리 잡아 새로운 대안 문명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

김산과 수목원의 다른 축에는 '원직수' 일가와 성림 그룹이 있다. 성림 그룹은 유토피아로 상징되는 수목원을 파괴하려는 자본주의의 축이다. 그리고 김범오를 비롯한 평범한 회사원들이 성림 그룹의 오너십 찬탈에 휘말리면서 숨 가쁜 유혈극이 펼쳐진다.

1권

프롤로그

제1부 옥상정원
제2부 길 위의 피
제3부 나무의 공화국
제4부 황금 저수지

2권

제5부 빗물의 왕관
제6부 밤의 살육

에필로그

작가의 말

수상 :2006년 오늘의작가상
최근작 :<중력>,<일 분 후의 삶>,<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부산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문화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오늘의 작가상’과 ‘임승준 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파라다이스 가든』, 논픽션 『일 분 후의 삶』 등을 펴냈다.

권기태 (지은이)의 말
책 읽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완전히 다른 소설을 써보고 싶었다. 완전히 다른 질료와, 완전히 다른 화법까지 기꺼이 수용해서 이야기의 근육으로 만든 소설. 이야기의 두뇌와 몸뚱이, 피부가, 달리는 말처럼 하나가 된 소설. 백이면 백 개의 챕터가 저마다 눈동자나 손가락처럼 스스로 완성돼 있는 소설. 그래서 바둑 기사처럼 숙고하면서 말(馬)을 만들어보려고 했다. 정밀하면서도 역동적인 그 어떤 드라마가 분명히 머릿속으로 지나갔다.

민음사   
최근작 :<구체적인 어린이>,<이야기꾼들>,<밤에 생긴 상처>등 총 2,079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100,904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3,10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3,41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