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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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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도 못했던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그러고는 손쓸 새 없이 몸속을 점령해 나갔다. 그것의 이름은 백혈병. 2015년 10월의 일이다. 백혈병은 인생의 레이스 위에서 앞만 보고 질주하던 30대 기자의 목덜미를 붙잡았다. 그의 이름은 황승택. 일순 방송기자에서 백혈병 환자로 바뀐 뒤 이어진 투병 생활은 그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은 백혈병으로 인해 '정지한' 시간 동안의 기록이자 멈춘 듯한 시간 동안 계속된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재발, 그리고 또 한번의 재발. 희망이 클수록 절망도 컸다. 병마와 싸움 따위 하지 않겠노라 선언하고 남은 생을 남김없이 쓰고 간 사노요코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은 인생 따위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싸움에 사활을 거는 사람도 있다. 생명 앞에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삶에 대한 그의 의지는 수백 수천 개의 고통에서도 희망의 증거를 찾아낸다. 성장의 기록으로서 이 책은 회복하는 인간의 절박하고 위대한 정신 또한 숨김없이 보여 준다.

첫문장
한 달 동안 계속되는 근육통과 식은땀 때문에 회사에 일주일짜리 병가를 냈습니다.

장강명 (소설가, 『표백』(한겨레출판), 『한국이 싫어서』(민음사), 『댓글부대』(은행나무))
: 황승택은 동료들이 ‘에이스’라 부르는 민완기자다. 2011년, 나는 “우리 회사로 옮길 생각 없어?”라며 그를 꾀었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늘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주변에 선물하는 그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 2015년, 그로부터 ‘형, 저 백혈병 판정 받았어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너무나 그답게도, 투병기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성실하고 날카롭고 따뜻한 그 글들을 읽다가 그가 취재 현장뿐 아니라 인생 현장에서도 에이스임을 깨달았다. 승택아, 그런데 백혈병 투병기를 이렇게 웃기게 잘 쓰면 어떻게 하니. 웃다가 눈물이 나고 뜨끔하고 힘이 난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또 ‘긍정 에너지’를 선물해주는구나. 정말 너답다.
금태섭 (국회의원, 『디케의 눈』 저자)
: 투병, 호전, 재발, 다시 투병으로 이어지는 숨 가쁜 고비에서 저자가 느꼈을 희망과 좌절 그리고 무력감이 절절히 다가온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일차적인 반응을 훌쩍 뛰어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쓰는 일은 난치병과 싸우는 저자에게 치유의 길이기도 했을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나 노력과 상관없는 일이 있다는 깨달음 후에 따라오는 삶에 대한 성찰, 암병동에서도 놓지 않는 기자 특유의 관찰과 분석은 독자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11월 10일자 '북카페'
 - 한겨레 신문 2018년 11월 9일 출판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11월 10일자 '책의 향기'
 - 문화일보 2018년 11월 9일자 '이 책'
 - 한국일보 2018년 11월 8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18년 11월 10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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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황승택 (지은이)의 말
이 책에는 제 사소한 사정이 담겨 있습니다. 주재료는 기자가 아닌 백혈병 환자가 되어 체험한 병원 생활과 재활, 그 과정에서 바라본 세상과 제도, 투병 이후 바뀐 삶의 가치관입니다. 비록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글을 읽는 분들과 연결될 실마리와 제 담담한 목소리를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상투적이지 않고 어둡지 않은 글을 담고 싶었습니다.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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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225,711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53,58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40,91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