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울산점] 서가 단면도
(0)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필두로, 미시마 유키오, 가라타니 고진 등 일본 문학의 주요 인사들이 앞다투어 상찬한 작가이자 단 한 사람의 작품 세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한 문체와 주제, 형식을 넘나들며 현대 문학의 지평을 확장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데뷔작에서부터 말년의 대표작, 엄선해 엮은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전체 열 권 규모의 '작가 선집'이다.

선집 여덟 번째 권은 <열쇠>다. <겐지 이야기>를 현대 일본어로 옮기며 간사이 시대(일본 고전 문학으로의 회귀)를 총결산한 다니자키는 2차 세계대전을 경유해, 마침내 자신의 말기 문학을 펼쳐 보이기 시작한다. <열쇠>는 거장조차도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시기에 돌연 이제껏 고수해 온 형식과 주제, 문체까지 전부 타파하며 다시금 문단의 정중앙을 조준한 야심작(가라타니 고진,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이 작품으로 화려하고도 완벽하게 부활했다.”)이자 일반 독자부터 비평가, 심지어 정계에 이르기까지 ‘외설 문제’로 씨름하게 한 문제작이다.

프랑스 심리 소설의 걸작이자 서간체 문학의 정수,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방불하게 하는 일기체 형식의 독특한 작품으로, 권태기에 이른 중년 부부가 비밀스럽게 서로 일기를 남기며 상대의 정신과 육체를 쥐락펴락하는 대단히 아슬아슬하고도 교묘한 소설이다. 한편 남편과 아내의 일기를 교차시키며, 마치 실제로 두 사람이 글을 쓴 것처럼 완전히 다른 문체를 구사하는 다니자키의 문재(文才)는, 그야말로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열쇠
연보

첫문장
····· 나는 올해부터 그동안 주저하며 쓰지 못했던 내용까지 일기에 적어 두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성생활이나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너무 자세히 쓰지 않으려고 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연합뉴스 2018년 8월 6일자
 - 한겨레 신문 2018년 8월 9일자
 - 경향신문 2018년 8월 10일자 '책과 삶'
 -  문화일보 2018년 8월 8일자

최근작 :<[큰글자책] 그늘에 대하여>,<슌킨 이야기>,<일본 근대 문호가 그린 감염병> … 총 21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식민지 문화정치와 『경성일보』>,<재조일본인이 그린 개화기 조선의 풍경>,<재조일본인이 본 조선인의 심상 2> … 총 54종 (모두보기)
소개 :

민음사   
최근작 :<구체적인 어린이>,<스피노자의 형이상학>,<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등 총 2,082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108,552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3,996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4,31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