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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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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 문고. 20세기를 넘어 지금 이 순간까지 동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비평가로서 자리매김해 온 클라이브 제임스의 주옥같은 최신 비평을 골라 엮은 책. 클라이브 제임스가 백혈병 확진을 받은 2010년 이후에 하나하나 쓰기 시작한 다채로운 문화 비평 중에서도 특별히 매혹적인 글만을 엄선해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출판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다. 백혈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병이지만, 고령의 노인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이를테면, 언제 삶의 불이 꺼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책을 기획할 만큼 여유를 부릴 수 없었던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력에 신간 제목을 추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매 순간 성큼성큼 다가오는 최후의 순간과 맞서 싸우기 위해 책을 읽고,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고, 잊혀 가는 기억들을 되돌아보며 한 글자 한 글자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 대단히 사려 깊고 매력적인 에세이이자, 아름다운 문장으로 완성된 비평의 모범이다. : 헤밍웨이와 콘래드, 「왕좌의 게임」에 이르기까지 마치 명상하듯 눈부시게 비평해 낸다. :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문학 비평을 선보인 인물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6월 9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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