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0)

민음의 시 252권. 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데뷔하여 시집 <작은 미래의 책>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각인시킨 젊은 시인 양안다 시집. 시인은 실패를 예감하는 연애의 장면들로 불가항력의 세계를 그려 내지만 동시에 불가항력임에도 끝내 예지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시인의 정신을 보여 준다.

어느 겨울밤, 연인들은 공원에 간다. "바람이 어는 것 같은 밤", "어둠이 어는 것 같은 밤"에 연인들은 아득하고 서러우며 투명하고 아름답다. 둘은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수달"을 찾아 헤매지만 현실은 그들에게 쉽사리 빛을 비추지 않는다. 양안다의 시에서 사랑의 기대는 그 장면들의 물성과 상관없이 배반된다.

오직 어둠과 추위만이 감각되는 현실에서 기대와 희망은 드물게 자리 잡을 뿐이며, 이마저 이해와 저항의 끝에 "불가항력"으로 수렴된다. 너무나 현실적이라 비현실로 느껴지는 아이러니. 비현실 속에서 현실을 느끼는 영화 속 관객처럼 우리는 미래를 의심한다.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 미래란 가능한 존재인가?

: 세계는 어둡고 폭우는 쏟아지지만, 우리는 어쩌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양안다의 시를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읽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8년 11월 1일자 '새책'

최근작 :<달걀은 닭의 미래>,<몽상과 거울>,<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199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201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숲의 소실점을 향해』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몽상과 거울』, 동인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가 있다. 창작 동인 ‘뿔’로 활동하고 있다.

민음사   
최근작 :<어떤 소송>,<필경사 바틀비·선원 빌리 버드>,<67번째 천산갑>등 총 2,109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228,535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53,97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41,27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