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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의 세번째 소설집. 표제작 「당신의 물고기」를 비롯, 제4회 21세기 문학상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던「골프 클럽 파티」와「검은 숲」등 7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전작 <동행>이나 <행복>이 남편 김소진을 잃은 슬픔이 그대로 드러나 있던 자전적인 작품이라면, 이번 소설집에 담겨 있는 작품들은 자기 치유를 위해 담담히 써내려간 픽션들이다.

여기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가족의 죽음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어, 작가 본인의 고통스런 체험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가까운 이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자기 연민을 묘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고통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나는지, 상처가 사람들을 어떻게 성숙시키는지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훼손된 마음을 정화, 해소시키고 그럼으로써 구원받는다.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상처입음이며 그 상처들 위에 무엇인가 싹 틔우고 세워 올리는 것이라는, 타인의 아픔을 끌어안을 수 있음으로 해서 상처야말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진정한 소통을 가능케 한다는 지은이의 통찰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1. 골프 클럽 파티 - 달리는 여자
2. 검은 숲
3. 호수 저쪽
4. 축제의 날과 같이
5. 별은 빛나고
6. 가난한 마음
7. 당신의 물고기

작가의 말

최근작 :<[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태양의 저쪽 밤의 이쪽> … 총 89종 (모두보기)
소개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버스, 지나가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 『사랑을 사랑하는 것』, 중편소설 『아주 사소한 중독』, 장편소설 『춘하추동』 『내 남자의 책』, 산문집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 『태양의 저쪽 밤의 이쪽』 등이 있다.

함정임 (지은이)의 말
나는 지난 몇 년간 참으로 많은 곳을 떠돌아다녔다. 그 시기, 지금도 한 쪽 발목이 빠져 있는 듯한데, 나는 얼마나 불행했던가? 아니라고도, 그렇다고도 말할 수 없다. 다만 이방의 하늘 아래서 짐을 풀고 또 싸면서 다시는 떠나지 않기를, 한 군데 오래 머물러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곤 했다. 그 신산스런 삶의 균열들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민음사   
최근작 :<구체적인 어린이>,<이야기꾼들>,<밤에 생긴 상처>등 총 2,078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099,271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2,93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3,1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