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요시모토 바나나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 할머니가 열에 들떠 남긴 이상한 유언. "너는 하치의 마지막 연인이 될 거다. 하치의 마지막 연인" 그 유언 그대로 나는 하치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의 마지막 연인이 된다. 운명적으로 이끌린 만남과 예정된 이별 사이에서 보낸 황금빛 햇살 같은 시간의 기록.

몽환적 시어들로도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지은이는 <하치의 마지막 연인>에서 보여주고 있다. 마치 접시마다 조금씩 담겨 있는 일본 음식처럼, 한 젖가락에도 충분할 만큼씩만 간결하게, 느낌과, 기분과, 향 등을 문장에 담는 것이다. 시처럼, 마술처럼 쉼표를 사용하면서 스토리를 아련하게 가르고 다음 문장을 둥둥 띄운다.

이 소설은 여고생 주인공 마오가 하치라는 남자 애인과 동거하면서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 얘기다. 하다못해 풍선 껌 하나를 불더라도 이보다는 복잡하게 혀와 입술을 움직여야 할만큼 지극히 간단한 구조다.

언뜻 진부하고 유치한 것의 극치같지만 그러나 그것이 일본의 도시 풍광을 배경으로, 이국적 요소(인도, 이탈리아)와 겹쳐지면서 산뜻하게 코끝찡한 여운을 풀풀 날린다. [슬퍼서 어쩔 줄 몰랐던 (이별의) 그 일이 눈물이 나올만큼 기쁘게](142쪽) 변모되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독자는 모퉁이에서 바나나를 놓친 셈이다.

마오짱은 `자비의 마을`이란 종교단체를 이끌고 있는 할머니로부터 너는 ‘하치의 마지막 연인’이 될 것이란 유언을 받는다.

이후 집을 나온 마오짱은 거리에서 하치와 그의 동거녀를 만나고,할머니의 예언을 떠올리며 하치의 집에서 기숙한다. 마오짱이 ‘엄마’라 부르는 하치의 동거녀가 죽자 마오짱은 하치와 생활하며 사랑에 대해 눈 뜨기 시작한다. 인도에서 자랐던 하치는 곧 인도로 돌아가 명상생활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별을 앞에 두고 서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이런 사랑의 세계를 통해 마오짱은 자신을 가두고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만의 언어를 깨닫게 된다. --문화일보

수상 :2004년 일본 서점대상, 2000년 도우마고 문학상, 1999년 이탈리아 은빛마스크상, 1996년 이탈리아 펜네시메상, 1993년 이탈리아 스칸노상, 1989년 야마모토 슈고로상, 1988년 이즈미쿄카문학상, 1987년 카이엔 신인문학상
최근작 :<꿈에 대하여>,<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여행 아닌 여행기> … 총 289종 (모두보기)
인터뷰 :요시모토 바나나 첫 한국 방문! - 2008.05.26
소개 :
최근작 :<아저씨 우산> … 총 624종 (모두보기)
인터뷰 :그의 이름으로 책을 선택한다 - 2002.10.26
소개 :

민음사   
최근작 :<어떤 소송>,<필경사 바틀비·선원 빌리 버드>,<67번째 천산갑>등 총 2,109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228,535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53,97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41,27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