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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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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는 이 작품에서 유사 고고인류학적 환상성과 이중성의 문제, 그리고 리얼리즘적 경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오늘날 포스트모던의 담론, 디지털 미디어 담론에서 얘기하는 모든 것이 이미 보르헤스의 소설 속에 문학적으로 개진되어 있다고 얘기하면 과장일까? 보르헤스의 소설에서 우리는 보드리야르의 철학과 같은 포스트모던의 담론은 물론이고,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대중문화 현상의 SF적 상상력의 원형을 본다.
: 보르헤스의 작품을 대체로 좋아하지만, 이 책에는 각별한 쓸쓸함, 서늘하고 바싹 마른 적막이 배어 있다는 사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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