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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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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축 전문가이자 문화재보수기술자로 평생을 바친 저자가 그간 쌓은 전통 한옥 건축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낸 책이다. 한옥 건축 현장과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중요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나아가 우리 한옥이 갖는 아름다움과 편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 개인이 축적한 한옥 건축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한옥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편견을 바로잡고, 구체적인 한옥 건축의 방법을 설명한다. 한옥 짓기의 첫 단추인 목재 선택과 석재를 다루는 것부터 기단, 기와, 미장 등 한옥의 각 단계에서 필요한 일을 친절히 설명한다. 2부에서는 20여 년을 공들여 건립한 충북 진천 보탑사의 모든 곳을 둘러봄으로써 한옥 건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3부에서는 그가 평생을 바친 한옥 건축 작품들을 소개한다. 진천 길상사, 강화 학사재, 안성 해주 오씨 정무공파 종중 재실 등 전통 방식으로 지은 한옥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한영실의 한옥 ‘사랑방’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또한 저자는 한옥 건축의 기본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건축의 미래까지 연결한다. : 문화재 수리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배우고 익혀야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우리의 옛집 속에 담겨 있는 슬기로움을 누구보다도 속 깊이 터득하지 않고서는 최고의 자리에 머물 수 없었을 것이다. : 김영일 원로 문화재 수리 기술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한국 고건축 기술 실무 기록서다. 강돌을 보고 공주 무령왕릉을 발견한 사연, 진천 보탑사의 3층 목탑을 건립한 영감(靈感)에서 바람 길과 나뭇결, 부재 이음과 맞춤 등 고건축 기술의 생생한 경험들을 만날 수 있다. : 반세기 50년, 그 오랜 세월만큼 우리 문화재와 집을 사랑하는 마음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얄팍한 지식으로 집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를 반성하게 한다. : 저자는 이 책에 직접 참여한 현장 사례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기술과 문화재 기술자의 자세 등을 후배 기술자 및 학자들에게 설명한다. 더 나아가 전통 건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전통 건축 조영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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