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지은이의 신앙고백서이다. 기독교인 아내와 결혼해 '이름만' 그리스도인으로 살던 지은이가 기독교의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그렸다. 공학자의 마인드로 종교인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까지 치열한 내적 사색 과정을 보여준다.
물질계와 정신계를 넘나들며 초월자와 생명의 창조, 죽음과 예정론 등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신앙 변증을 시도한다. 이 세계에 '눈에 보이는 것'을 기초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하는 과학 특유의 접근방식으로 이공계에 대한 애정과 동시에 공학도들의 삶을 위한 신앙 지침을 담았다.
프롤로그
1부 인人_인간의 초라함을 말하다
죽음의 공포 / 죽음 / 무한의 불완전성 / 무력한 인간 / 초월계와 소통 / '의미'가 있다
2부 생生_인생의 본질을 밝히다
물질에서 영혼으로 / 시공간에 대한 사고 / 진화와 창조 / 생명의 탄생 / 인간 / 인생
3부 이理_무엇을 알고 믿어야 하는지를 말하다
아는 것 / 믿는 것 / 믿음으로 '믿음'
4부 란亂_어지러운 세상에서 인생의 근원과 종착을 말한다
창조자 / 성경 / 성령 / 우주 / 예정론 / 신앙 / 죽음의 문제
에필로그
경종민 (지은이)의 말
만약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하고서도 그 끝에 허무함을 느낀다면, 과연 삶을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이 문제를 안고 십여 년을 방황하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긴 여행을 종식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