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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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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23차례 진행된 촛불집회로부터 1년여가 흘렀다. 수백만명이 운집했음에도 평화롭게 이뤄진 집회는 ‘촛불혁명’으로 일컬어지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로 평가되고 있다. 그간 촛불혁명을 다룬 사진집, 자료집 등은 활발히 출간되었으나, 혁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시민의 목소리에 주목한 책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신간 『우리가 촛불이다』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촛불집회를 생중계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했던 저자 장윤선은 자신의 취재를 르포로 재구성하여 촛불과 함께한 날들의 기억을 소환해낸다. 촛불집회의 전개 과정을 차근차근 짚는 것은 물론 광장 구석구석의 광경과 저자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발언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시민의 목소리에 주목한 것은 기존 도서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서 독자들은 책 속에서 자신 또는 이웃의 모습을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서 말미에서는 촛불시민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며 해법을 모색해본다. 1부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장윤선 기자는 1700만 촛불의 의지와 소망을 그러모아 들려줍니다. 이 책으로 촛불이 우리 사회의 등대라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집니다. : 무릇 언론은 어둠을 불사르고 이정표를 밝히는 촛불이어야 한다. 장윤선 기자는 혁명의 촛불광장을 누비면서, 촛불다운 언론인으로서 새로운 말길을 열고자 한다. : 거의 모든 촛불집회에서 장윤선 기자를 보았습니다. 그는 시민의 마음까지 생생히 기록해냈습니다. 이 책으로 촛불의 의지가 계속 기억되길 바랍니다. : 횃불로 커진 우리 모두의 나라 찾기에서 나는 노래했고, 장윤선 기자는 누구든 깊이 배려하며 자유롭게 인터뷰했다. 빛났던 그날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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