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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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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처음 국내 출간된 후 대학생의 필독서로 꼽히던 책으로 지금도 회자되는 문학/예술분야의 명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의 문학과 예술을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출간 당시의 시대상황과 이념적 시각 탓에 적절한 번역을 하지 못한 것들을 바로잡았으며 시대 구분도 '고대, 중세, 근대' 등이라 했던 것을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크' 등 원저의 표현으로 고쳤다. 또 책 속에 인용된 작품 사진 1백29컷을 보충했으며 각 권마다 컬러화보도 새로 실었다. 이 책은 진보적 예술사학을 대표하는 명저로 선사시대 동굴벽화에서 20세기 초 영화의 탄생까지 인류 문화사상의 거의 전시기와 분야를 통괄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이 사회·경제적 조건의 산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개별작품들과 사회역사적 상황을 적절히 연결시켜 해석한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예술은 사회적으로 조건지어져 있지만 예술의 모든 측면이 사회학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 인간은 무엇인가. 사회는 무엇인가.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는가, 사회적으로 생각하는가. 사회가 전체라면 인간은 개체이다. 예술은 누가 낳는가. 전체인가, 개체인가. 나는 이 물음에 대한 옳은 답을 얻고 싶다. 이 궁금증을 이 저서만큼 명쾌히 풀어주는 책은 없는 것 같다. - 이강숙(음악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젊은 시절 나는 이 책에 가득 실린 잘 익은 포도송이를 따먹으면서 비로소 예술에 도취한 눈을 얻었다. 적어도 내가 무슨 짓을 하든 그것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하는 예술사적 지리감각을 얻었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인문주의적 교양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나 예술을 자신의 천직으로 삼고 있는 사람에게나 그것이 원근법적인 인식을 제공한다. 나는 맨 처음 이 책에서 안목을 얻었다. - 황지우(시인) : 이 책이 단지 문학인과 예술인 사이에서 갖고 있는 권위 정도로만 말해진다면 그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이 책이 유럽의 지식인 사회에 던진 신선한 감동과 충격을 생각한다면 가히 20세기 지성사의 빛나는 업적으로 손꼽힐 만한 것이다. - 유홍준(미술평론가) :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반영이다” : 예술이라는 별자리의 지도 그리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2010년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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