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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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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수트케이스에 삶을 욱여넣고 자신에게 영감을 준 예술가들을 지도 삼아 패기 있게 떠난 여자가 있다. 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서평가인 크리스핀은 서른살에 자신의 인생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그마저 실패하자 유럽으로 떠난다.

‘천재’ 제임스 조이스의 아내로만 불렸던 노라 바너클,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의 작가 진 리스, ‘위대한 시인’ 윌리엄 예이츠의 청혼을 거절한 혁명가 모드 곤,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사회적 질타를 피하기 위해 선택한 결혼으로 평생 고통받은 서머싯 몸. 세상에 맞서 탈주하고 방랑한 여성들과, 스스로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남성성’과 싸워야 했던 남성들. 크리스핀은 이들을 ‘죽은 숙녀들’이라 일컫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이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뎠고 어떻게 어둠 속에서 헤어나왔는지를 탐구한다.

크리스핀은 예술가들의 전기, 예리한 문학적 분석, 개인적 체험을 제프 다이어 · 알랭 드 보통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문장과 아포리즘을 통해 하나로 엮어낸다. 『죽은 숙녀들의 사회』는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우면서 번뜩이는 통찰과 유머가 가득한 철학적 에세이로, 이 책을 집어든 독자는 고독하지만 위대한 저항을 해낸 숙녀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방황을 시작하며 / 시카고

1. 몰락한 이들이여, 이곳으로 오라 / 윌리엄 제임스, 베를린
2. 그녀는 천재의 아내가 되고 싶었을까 / 노라 바너클, 트리에스테
3. 어머니는 왜 야망을 품으면 안 되는가 / 리베카 웨스트, 사라예보
4. 초대받지 못한 여자, 다른 이들을 초대하다 / 마거릿 앤더슨, 남프랑스
5. 뮤즈가 되기엔 너무 주체적이어서 / 모드 곤, 골웨이
6. 모든 걸 잃은 순간 온전히 자유롭다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로잔
7. 사랑에 부서지고 결혼에 무너지고 / 서머싯 몸, 상트페테르부르크
8. 연약한 척 우는 건 역겹다 / 진 리스, 런던
9. 그녀들의 고독하고 위대한 저항 / 클로드 카엉, 저지 섬

또다른 방황을 시작하며 / 자킨토스

첫문장
부엌에 경찰 두 사람이 서 있다.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바닥에 있기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꿈꾸었던 사람, 여성이라서 자신이 기록될 방식을 씁쓸하게 회의해본 사람이라면, 제사 크리스핀이 왜 죽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길 위에 섰는지 이해하리라. 이것은 절박한 여행의 기록이며, 망설임 없는 존재의 증명이다. 아,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홍승희 (작가)
: 그녀의 방에 실종될 채비가 된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변방과 주변부의 이름으로 한껏 억압받아온 모든 이들, 불확실한 삶을 응시하면서 혐오의 목소리와 건물 사이에서 현기증이 나는 이들. 어지러운 세상에서 분노하고, 무기력하고, 그럼에도 심연과 방랑이 여전히 궁금해서 가슴 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영감을 수혈해줄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 그녀의 방에 『죽은 숙녀들의 사회』는 책에 관한 책이지만, 읽기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는 건 실수일 테다. 이 책은 살기에 관한 책이다. 내게 통한 것이 당신에게도 통할 테다. 바로 당신 말이다!
: 『죽은 숙녀들의 사회』는 어떻게 살지 실험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 실험을 위해 책들과 교감한 기록이다.
시카고 트리뷴
: 『죽은 숙녀들의 사회』는 치열한 투쟁과 명료한 혼란을 담고 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재미있기도 하다. 이 책은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며 돌아다니는 야수 같다. 세련된 만큼이나 거칠고, 치열한 만큼이나 별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1월 26일자 '출판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1월 27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8년 1월 27일자 '책 속으로'

최근작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죽은 숙녀들의 사회>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78년 미국 캔자스 주의 링컨에서 태어났다. 페미니즘 사상가이자 작가로 온라인 매거진 『북슬럿』(Bookslut)을 창립하고 편집자로 활약했다. 웹진 『북슬럿』은 『뉴욕타임즈』 등 주요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고 그녀의 서평은 『가디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뉴욕타임스』 『가디언』 『워싱턴포스트』의 기고자로 있으며 페미니즘과 책에 관련된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 『죽은 숙녀들의 사회』(The Dead Ladies Project), 『창조적인 타로』(The Creative Tarot)가 있다.
최근작 : … 총 82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관찰의 인문학》, 《죽은 숙녀들의 사회》, 《여자다운 게 어딨어》, 《원더우먼 허스토리》,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애들》, 《사무실의 도른자들》, 《과부하 인간》, 《애프터 워크》 등이 있다.

창비   
최근작 :<돌돌돌>,<당근 할머니>,<장미 저택>등 총 3,800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65,654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2,961,246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20,38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