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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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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를 통해 한국사회 청년층 문제를 새롭게 환기하여 주목받았던 엄기호의 신작. 기존의 인문사회과학이 관계 단절을 하나의 문제적 현상으로만 여겨왔던 관성에 도전한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그 단절의 양상, 즉 우리가 언제 누구와 접속하며 또 언제 누구와는 단절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중산층, 시민사회 등의 사례를 채집해왔고,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가 자신이 속한 가족, 직장 내에서 소통이 쉽지 않음을 호소하면서도 그 불통의 당사자와 직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취향의 공동체’ ‘힐링’을 통해서만 이를 해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책 속에는 관계 단절이 어떻게 개인의 무기력을 낳고 곧이어 사회의 붕괴로 이어지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 관계가 단절된 개인과 사회의 속살을 섬세하게 드러낸 책. : 세밀한 인물화, 현장감 넘치는 스케치가 가득한 전시장에 발을 들인 느낌. : 나도 누군가에게는 또라이 선배일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3월 16일자 '한 주를 여는 생각' - 동아일보 2014년 3월 15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4년 3월 15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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