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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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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월간 <현대시> 신인 추천을 통해 등단했고 2018년 시집 <캣콜링>으로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이소호 시인의 첫 에세이. 시인은 누군가가 추억이라고 쓰지만 자신에게는 ‘지옥’이었던 유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캣콜링>에 등장했던 시적 자아 ‘경진’이 이번에는 자신의 무수한 ‘첫’ 발자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인은 ‘괜찮다’는 말을 어디에서도 건네지 않지만 자기 고백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위로가 고통받았던 유년의 경진이뿐만 아니라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지금의 청춘들을 어루만진다. 어른이 된 소호의 글 가운데 등장하는 어린 경진이의 실제 일기는 시인의 ‘처음’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는 <캣콜링>의 경진이를 더 알고 싶었던 독자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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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1년 6월 26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 경향신문 2021년 6월 25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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