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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독자가 선택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위저드 베이커리>의 작가 구병모가 돌아왔다.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데뷔작에 이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과 추리 기법을 도입한 작품으로,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비밀을 지키려는 자들과 이를 밝히려는 주인공이 벌이는 두뇌싸움은 흥미진진하며, 획일화된 우리 교육을 향한 작가의 메시지는 통렬하다.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피디인 '마'는 십여 년 전 설립된 이래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된 적 없는 로젠탈 스쿨을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로젠탈 스쿨이 공개되는 것을 처음부터 반대했던 교장은 촬영 기간 동안 휴대폰 사용을 금하고 촬영 장소나 인터뷰 대상도 제한하는 등 제동을 걸고, 비서 일을 보던 학생 은휘에게 이들을 감시하게끔 한다.

로젠탈 스쿨은 범죄자를 부모로 두거나 고아인 아이들을 데려다 직업 훈련을 전문적으로 시키는 학교로,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는 학교와 교사들 덕에 자신이 사람이 됐다며 찬사를 쏟아내지만 '마'는 획일적이고 억눌린 학교 분위기를 감지하고 의심을 품는데…

제목은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인 피그말리온 효과에서 따온 것이다.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학생의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구병모 작가는 이러한 '긍정의 힘'이 기성세대에 의해 왜곡된 형태로 전달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종장

작가의 말

첫문장
"선배 뭐 해요? 가자니까." 조금 전 자신들을 내려놓고 떠난 배가 소실점이 되어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마는 곽의 재촉을 듣고 고개를 돌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7월 07일 '책꽂이'
 - 동아일보 2012년 07월 07일 '문학예술'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피디인 ‘마’는 십여 년 전 설립된 이래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된 적 없는 로젠탈 스쿨을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대학 동창인 기자 ‘박’의 도움을 받아 학교 이사장의 허락을 얻어낸 마는 촬영감독 ‘곽’과 함께 로젠탈 스쿨이 자리한 낙인도로 들어간다. 로젠탈 스쿨이 공개되는 것을 처음부터 반대했던 교장은 촬영 기간 동안 휴대폰 사용을 금하고 촬영 장소나 인터뷰 대상도 제한하는 등 제동을 걸고, 비서 일을 보던 학생 은휘에게 이들을 감시하게끔 한다. 로젠탈 스쿨은 범죄자를 부모로 두거나 고아인 아이들을 데려다 직업 훈련을 전문적으로 시키는 학교로,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는 학교와 교사들 덕에 자신이 사람이 됐다며 찬사를 쏟아내지만 마는 획일적이고 억눌린 학교 분위기를 감지하고 의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학생들 간의 폭력 장면을 몰래 촬영한 곽이 학교 지하실에 갇히고, 마는 그간 취재한 내용을 모두 압수하려는 교장과 교사를 피해 산으로 달아나는데…….

수상 :2022년 김유정문학상, 2015년 오늘의작가상, 2008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최근작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좋아하는 마음 없이>,<[큰글자도서] 파과 (리커버)> … 총 138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erewhonism
소개 :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있을 법한 모든 것』, 중편소설 『바늘과 가죽의 시詩』, 장편소설 『파과』 『네 이웃의 식탁』 『상아의 문으로』 등이 있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창비   
최근작 :<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타로카드 읽는 카페>,<너의 우주가 들린다면>등 총 4,091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85,106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3,166,289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459,837점)

제목은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인 피그말리온 효과에서 따온 것이다.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학생의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구병모 작가는 이러한 ‘긍정의 힘’이 기성세대에 의해 왜곡된 형태로 전달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태생이 불우한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길러낸다는 미명 아래 온갖 억압과 폭력이 자행되는 가상의 공간 로젠탈 스쿨은 현재 대한민국 학교와 사회의 뼈아픈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