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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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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35권. 뉴베리 상 수상작 <구덩이>의 뒷이야기로, <구덩이> 속 등장인물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좌충우돌 모험을 펼친다.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와 세상을 바라보는 예리하면서도 긍정적인 시선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과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빈틈없는 구성이 돋보인다.
소년원 ‘초록호수 캠프’에서 돌아온 겨드랑이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작은 발걸음을 내딛기로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초록호수 캠프에서 만난 친구 엑스레이가 인기 록 스타 카이라 딜리언의 콘서트 암표를 팔아 큰돈을 벌자고 제안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한편 카이라의 새아버지이자 매니저인 엘 지니어스는 카이라의 돈을 독차지할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미는데…. 흑인 전과자 소년과 백인 장애인 소녀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 인기 록 스타와의 로맨스, 경찰 수사와 살인 음모 같은 범죄 스릴러 등 언뜻 동떨어져 보이는 이야기들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들이 정신없이 펼쳐지는 가운데서도, 읽을거리로서의 순수한 재미와 청소년소설로서의 진지한 주제의식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작은 발걸음 :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복잡한 사건들과 예상을 뒤엎는 전개. 이것이 바로 루이스 쌔커의 매력이다. 서술은 명료하고 읽기 편하며, 절제되면서도 뛰어난 관찰력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유머가 가득하다. : 코믹한 좌충우돌 사기 사건. 아주 잘 쓰인 이야기이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 : 마지막 장까지 읽는 내내 겨드랑이를 응원하게 만드는, 속도감 넘치는 모험 이야기. : 쌔커의 수많은 팬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1년 2월 12일 청소년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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