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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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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생명장난감’ 엄마에게 주인공이 엄마의 역할을 하나씩 가르쳐주면서 함께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로봇이나 인형처럼 엄마를 조립해 사용한다는 설정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잡아끌기 충분하고, 엄마와 아이의 역할이 뒤바뀐 구도는 아이가 바라는 바를 말과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하기에 더없이 적절하다.
아이다움이 살아 있는 유머와 진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조립한 엄마’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가볍지 않게 풀어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대상으로 뽑으면서 “참신하고 강렬하다”는 평과 함께 “익숙한 주제라도 형식과 관점에 따라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을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들었다. 곧 여덟 살이 되는 현수는 아빠를 졸라 조립해 사용하는 생명장난감 엄마를 산다. 그런데 엄마는 현수의 기대와 달리 현수에게는 별 관심이 없고 집안일만 할 뿐이다. 제품과 함께 배달된 ‘엄마 사용법’은 전자제품 사용법과 다를 바 없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수는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엄마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해 보이며 차근차근 엄마를 ‘진짜 엄마’로 만들어간다. 그러나 행복의 순간도 잠시, 장난감회사의 사냥꾼들이 엄마를 잡으러 온다. 감정이 생긴 장난감은 고장 난 것이니 수거해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것인데…. 1 생명장난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3월 24일 '책꽂이' - 동아일보 2012년 03월 24일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2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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