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 30권. 호기심 많은 까마귀 ‘가욱이’와 말썽쟁이 어린이 ‘삼식이’의 유머 넘치는 대결을 그린 연작동화집. 산 아랫마을 사람들과 새들이 맞서고 협력하면서 공생하는 이야기를 까마귀 가욱이의 입장에서 풀어가는 의인동화다. 농사를 망치는 새로 오해 받아 억울한 까마귀와 새를 미워하는 어린이의 팽팽한 대결이 웃음을 자아낸다.
호기심 많은 까마귀 가욱이는 종종 산 아랫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한다. 문제는 말썽쟁이 소년 삼식이가 가욱이만 보면 돌을 던진다는 것. 어느 날 가욱이는 폐교 위기에 처한 초롱꽃 분교가 ‘생태 과학 특성화 학교’를 꾸미려 한다는 것을 알고 새들의 학교 올빼미 교장선생님께 알린다.
올빼미 선생님은 한 알에 한 시간씩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마법의 열매를 먹고 초롱꽃 분교 교장 선생님과 면담해 학교 둘레 숲에 새집을 지어 새들이 자유롭게 보금자리를 트는 것으로 협의를 잘 마친다. 마법 열매를 한 알 얻어먹은 가욱이는 그 사이 빈 교실에서 “삼식이 뒤로 나가!” 하고 소리치고 삼식이 자리에 똥을 한 무더기 싸놓는 것으로 분풀이를 하고는 기분 좋게 돌아온다.
삼식이 뒤로 나가!
투명 까마귀
마법 열매 안내서
작가의 말Ⅰ가욱이와 삼식이를 만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