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창비아동문고에 이어 새롭게 출간하기 시작한 저학년 동화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 제1편. 6,7세 어린이 및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책읽는 재미와 기쁨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감동을 오랫동안 이어가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창 엉뚱하고 기발한 공상에 빠져드는 아이들이 그 상상의 세계를 펼쳐나갈 수 있는 판타지 동화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
<학교로 간 개돌이>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와 학교와 관련된 생활동화,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동화 등 6편의 동화를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6편의 단편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화가 3명의 그림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실렸다.
머리말 | 어린 친구들에게
1. 책벌레
2. 학교에 간 개돌이
3. 소중한 아이
4. 모래 마을 아이들
5. 문이 열리면
6. 내 귀여운 금붕어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줄곧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정서를 풀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깜박깜박 도깨비》와 《장끼전》이 있고, 그린 책으로 《내 더위 사려》, 《오줌싸개 시간표》, 《따로 또 같이 삼국 탄생》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프랫 인스트튜트와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현재 명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 LA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커뮤니케이션 아츠, 그래피스 등의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10여 차례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중앙일보, 브루클린 어린이 미술관 등을 위해 작업했으며, 저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역서 <일러스트레이션>있다.
김옥 (글)의 말
가끔 정말로 제가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글을 쓰고 있는지, 진실한 글을 쓰고 있는지 혼자 생각해 보곤 합니다. 그러면 정말로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 때마다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 더 많이 솔직해져야겠다고 반성하게 된답니다. 이제 저는 또다시 어린 친구들에게 다짐해 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 다짐했던 것처럼요.
"나는 앞으로 언제까지나 어린이들의 진실한 친구로 남을 거야."
제게 가장 귀한 친구인 어린이 여러분 모두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튼튼하게 잘 자라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