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되면 학교 앞에 어김 없이 등장하는 병아리들. 매년 사올 때마다 금방 죽어버리지만 정희는 올 해도 포기하지 않고 새 병아리를 사온다. 그러나 이번 병아리는 마녀가 정희에게 삼백원에 팔은, 조금 특별한 병아리이다.
정희네 식구들은 새 식구를 성심성의껏 키우고, 이러한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병아리는 다른 어느 병아리보다 멋지고 영리하게 커간다. 그리고 병아리가 커 갈수록 정희네 가족간의 정은 더욱 깊어지는데...
비록 작은 동물이지만 한 식구로 책임지고, 정성을 다해 키우는 모습이나, 동물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까지 정을 뻗치는 정희네 식구들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다. 등장 인물 모두 우리 주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같이 친숙하고, 살아가는 모습이나 대화가 모두 오늘 아침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처럼 낯익은 것도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
1. 새 식구, 핑크색 병아리
2. 죽어 가는 병아리
3. 과연 병아리는 살아날까
4. 아주 특별한 병아리
5. 개비랑 자면 무섭지도 않아
6. 말썽꾸러기 개비 길들이기
7. 개비한테 물감을 먹이다
8. 공포의 닭똥 냄새
9. 대머리 아저씨를 공격한 개비
10. 개비가 컴퓨터를 고장내다
11. 무서운 독수리 그림
12. 학교에 간 개비
13. 개비가 대머리가 된다면
14. 병원에서 일어나 소동
15. 우스꽝스러운 개비의 첫울음
16. 왜 어른들 귀에는 닭울음 소리가 시끄러울까
17. 개비야, 제발 밤에는 울지 마
18. 외로워서 그러는 거야
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탉
20.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