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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언어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특유의 문학세계를 펼쳐온 작가 성석제의 신작 소설집이 출간됐다. 2002년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이후 3년만이다.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내 고운 벗님' 외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웃음의 모든 차원을 자유자재로 열어놓는 말의 부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삶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소설 표면에 드러나는 유쾌한 재미와 해학, 풍자 이면에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이며, 인간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 역시 놓치지 않는다.

성석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들 "마치 무협지의 고수들처럼" 자유자재로 풀어놓는다. 그의 능숙하고 거침없는 말솜씨가 여전히 빛나는 단편집이다.

잃어버린 인간
만고강산
저녁의 눈이신
인지상정
소풍
너는 어디에 있느냐
내 고운 벗님
본래면목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해설 ㅣ 정홍수
작가의 말

수상 :2019년 조정래문학상, 2015년 채만식문학상, 2015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14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12년 무영문학상, 2005년 오영수문학상, 2004년 현대문학상, 2002년 동인문학상, 2001년 이효석문학상, 2000년 동서문학상, 1997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소설의 첫 만남 1~10 세트 - 전10권>,<느낌 그게 뭔데, 문장> … 총 147종 (모두보기)
인터뷰 :"기억" 말로, 언어로 기록하고, 붙잡아야 할 <이 인간이 정말> 성석제 인터뷰 - 2013.11.14
소개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ㅤㅁㅢㅤ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전2권), 산문집 『소풍』 『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성석제 (지은이)의 말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내고 난 뒤 2, 3년의 세월 동안 잘 놀았다는 느낌인데 어느새 새로 창작집을 내게 되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중단편 소설들은 잘 논 시간의 소산인 셈이다. 그런데 교정을 보기 위해 다시 읽어보다 보니 정말 제대로 잘 놀았는지 더럭 의심스러워졌다.

가령 산에 가서 논다 할 때 아래쪽 풍광 좋고 물 좋은 계곡에서 마시고 노래하며 노는 것도 있고 산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노닐 수도 있고 사력을 다해 정상을 정복하는 것도 있으며, 정상에 미치지 못하고 지쳐떨어지며 노는 방법도 있다. 각자 취향에 맞게 놀면 될 일이다. 나는 정상보다는 정상 바로 바로 아래쪽 구할쯤 되는 곳을 목표로 마음과 몸에 알맞고 흡족할 때까지 가는 쪽인데 문제는 여기에 들어 있는 소설들이 백퍼센트 내 몸과 마음에 알맞고 흡족하게 맞아떨어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어쩌랴, 여기에도 '구할의 원칙'이 있는 것을. 그리하여 내가 소설을 쓰면서도 어떤 구할의 수긍할 수밖에 없는 구할의 묘한 구할(정상×0.9×...×0.9)로 연속되는 어떤 궤적을 따라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구할의 행진 끝에 마지막 결과가 처음 출발할 당시의 모습을 잃을 정도로 순도가 낮아진다면 그 길은 끝날 것이다.

이것이 인생인가? 그런 걸까?

창비   
최근작 :<당근 할머니>,<장미 저택>,<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등 총 3,79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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