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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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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423권. 1980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한 이후 시력 38년 동안 시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정력적인 저술 활동을 펼쳐온 김정환 시인의 시집. 시인의 24번째 시집으로, 장시집 <소리 책력>(민음사 2017)을 펴낸 지 불과 1년 만에 내놓는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2017년 만해문학상 수상작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문학동네 2016) 이후 발표한 작품들을 모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육체의 늙음과 지리멸렬한 누대의 시간을 포착해내는 깊은 통찰 속에 서정과 서사가 어우러진 "심오한 명랑성"(최정례, 추천사)이 담긴 활력 넘치는 시편들이 묵직하다. 특히 독특한 구성으로 짜인 제2부의 시들과 시집 끝자리에 놓인 장시 '보유―카탈루냐 지도 재고(再考)'를 주목할 만하다.

: “삶의 음풍농월이 시라면/삶은 어쩌라고?”(「보유-카탈루냐 지도 재고」) 복잡한 문장 속에 숨은 이런 심오한 명랑성을 찾는 재미에 김정환의 시를 읽는다. 시인은 죽음과 육체의 늙음과 지리멸렬한 누대의 시간과 시를 말하지만 실은 그 속에 있는 의외성을 생명이라 여긴다. 착란의 시선으로, 때로는 반짝이는 명랑함으로 무차별적인 죽음과 거기에 연결되어 있는 삶의 균열 속에서 쉼표처럼 깜박이는 웃음을 찾아낸다. 그 웃음, 우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웃고 있는 동안 흘러가는 것들은 흘러간다는 것이 도무지 무슨 일인지 모르고 흘러가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8월 27일자

수상 :2024년 현대시작품상, 2017년 만해문학상, 2007년 백석문학상
최근작 :<황색예수 2>,<자수견본집>,<개인의 거울> … 총 128종 (모두보기)
소개 :

김정환 (지은이)의 말
『내 몸에 내려 앉은 지명』 이후 여기저기 발표한 작품들을 주로 모았다. 1980년 『창작과비평』으로 데뷔했으니 거의 꽉찬 40년 세월이 흘렀다. 대대(代代) 창비 식구들 혹은 역대(歷代) 창비라는 식구, 고맙다.

2018년 7월

창비   
최근작 :<대온실 수리 보고서>,<잠든 사람과의 통화>,<불량한 자전거 여행 4>등 총 3,866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72,031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3,012,026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61,59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