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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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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과 글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우리글 바로쓰기>. 우리 말과 글을 바로 쓰는 일은 무엇보다 밖에서 들어온 불순한 말을 먼저 글 속에서 가려내는 일부터 해야 한다. 저자는 잡스런 말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중국글자말, 둘째는 일본말, 셋째는 서양말이라고 말한다. 흘러들어온 세가지 말의 깊은 뿌리와 뒤엉킴을 잘 살피고, 우리 말을 바로 쓰기 위한 길잡이.
고침판을 내면서-우리 말 살리는 일은 우리 목숨을 살리는 일 : 이오덕은 살아생전 한자와 일본말, 서양말에 시달려 ‘삼중고’의 질병을 앓고 있는 우리말을 다
시 살리는 데에 앞장섰다. 『우 리글 바로 쓰기』(전5권)는 그런 그의 활동을 잘 보여주는 글들을 전반적으로 엮어놓은 저작 모음집이다. 이오덕은 남의 말을 자꾸 쓰면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결국 감정이나 생활태도가 민중 자신과 괴리되어 생각과 행동이 비민주적이게 될 것이라며 ‘깨끗한 우리 말’을 쓸 것을 강조했다. 『우리 글 바로 쓰기』는 원래 세 권으로 완간된 것인데, 이번에 유고를 모아 두 권을 더해 전5권으로 새로이 편집하였다. 특히 제4권은 한자병용정책·영어공용어론 반대 등 주로 ‘외래어와 맞서기’에 대한 글들을 모았고, 제5권은 어린이를 위한 살아 있는 글쓰기의 풍부한 사례를 담았다. : 우리는 한국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 구쁘다를 아십니까 _ 김세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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