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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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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상고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족 문제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줄루족에 대한 현지조사 일지이다. 그 중에서도 그 혼돈의 중심에 남아 민간신앙을 계승하고 있는 주술사 '상고마'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고찰이다.
지은이는 민족분쟁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남아공에 처음 발을 디뎠고, 그곳에서 민족분쟁과 흑백차별 등 표면과 이면에 숨겨진 문제들이 교집합하는 지점에 서 있는 '상고마'를 만나게 된다. '상고마'는 원시적 주술사를 뜻하는 현지어로, 현지인들에게 경외의 대상이자 경계의 대상이었다. 지은이는 줄루족이 살고 있는 '에구투구제니'라는 마을에서 약 3년간 현지 조사를 통해 연구한 에구투구제니 사람들의 역사와 관습, 인식론과 종교철학, 에구투구제니 종교현상의 핵심인 '상고마'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인류학적 보고서로 보기엔 아까울 정도로 서정적인 문체로 씌여져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0년 5월 26일자 '아프리카 들여다보기'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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