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부인과 지식을 설명한다. 실제 의사와 환자 간 오갔던 대화와 여러 사례를 읽다 보면 새로운 정보 습득은 물론 ‘나도 저런 적이 있는데’ 하며 공감하거나,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것이다.
1부에서는 ‘성관계 후 피가 나요’ ‘냉이 늘어났어요’ 등 저자가 산부인과에서 자주 받은 11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관련 증상과 원인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4장으로 나누어 피임, 월경, 자궁과 난소, 성병 관련 지식을 더 자세히 실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비롯해 산부인과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와 수술 등을 설명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와 친구가 되어 편히 대화를 나누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보자. 부인과 상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간 잘못 알려진 정보는 무엇인지, 무엇이 사실인지 등을 자연스럽게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20년 2월 12일자
최근작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이렇게 물어볼 텐데> ,<NEW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마친 뒤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수많은 새 생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송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활동했으며, 팟캐스트, 유튜브 ‘맘맘맘’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New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이렇게 물어볼 텐데》가 있습니다.
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이야기하기 힘든 부인과 지식,
산부인과 전문의와 친구가 되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생리통이 심해도 내성이 생길까 봐 약을 못 먹겠어요.”
“생리컵 쓰면 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는 내원 환자들과 지인들로부터 월경과 피임을 비롯해 자궁, 난소, 외성기 등과 관련된 질문을 수없이 받는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의아한 점이 많았다. 자궁경부 검사를 언제 했는지, 어떤 검사였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등 이상하리만큼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여성들이 상당수였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부인과 지식을 설명하는 책을 썼다. 실제 의사와 환자 간 오갔던 대화와 여러 사례를 읽다 보면 새로운 정보 습득은 물론 ‘나도 저런 적이 있는데’ 하며 공감하거나,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성관계 후 피가 나요’ ‘냉이 늘어났어요’ 등 저자가 산부인과에서 자주 받은 11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관련 증상과 원인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4장으로 나누어 피임, 월경, 자궁과 난소, 성병 관련 지식을 더 자세히 실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비롯해 산부인과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와 수술 등을 설명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와 친구가 되어 편히 대화를 나누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보자. 부인과 상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간 잘못 알려진 정보는 무엇인지, 무엇이 사실인지 등을 자연스럽게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산부인과에 간다고 왜 편히 말할 수 없을까?”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인 설리가 과거에 있었던 해프닝을 고백했다. 건강 문제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는데 그 모습을 누군가가 사진으로 찍어 올려 임신설이 돈 적이 있다고. 또한 개그우먼 김숙도 산부인과 의사인 친언니를 만나러 산부인과에 갔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며, 유독 산부인과에 가는 여성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부 연예인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대한민국 많은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병원을 가까이 하며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산부인과는 예외다. 산부인과는 이비인후과나 안과 등 다른 병원에 비해 간다고 말하기도, 가기도 유독 꺼려진다. 부인과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간 여성에게 ‘성경험이 있는, 문란한 사람’이라는 시선이 따르기 때문이다.
실제 다이어트나 화장법 등의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난소와 자궁, 외성기 등 여성의 부인과 지식에 대해선 쉬쉬한다. 그러다 보니 ‘카더라’ 식의 내용이 사실로 잘못 퍼지기도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여성의 몫이다. 소문을 믿었다가 치료 적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등 제대로 알지 못해 생기는 피해가 너무도 크다.
아랫배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꼈지만 부인과 진료를 망설이는 바람에 뒤늦게 난소 주변의 농양을 발견한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치료 주사로 착각해 자궁경부 세포진細胞診, Cytodiagnosis검사(자궁경부나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통해 비정상적인 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는데도 한참 뒤에 병원을 찾은 여성 등.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증상이나 상황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부인과 진료를 좀 더 빨리 받았다면 이런 문제를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부인과와 관련된 문제를 말하기 꺼려하고, 산부인과를 웬만해선 찾고 싶지 않아 한다.
_프롤로그 중에서
“소문일까? 사실일까?”
알아두면 건강에 좋은 부인과 지식
1) 생리통이 심할 때마다 약을 먹으면 정말 내성이 생길까?
2) 피임약은 피임할 때만 먹는 것일까?
3) 성관계 후에 피가 나는데, 괜찮은 걸까?
4) 질염은 성적인 접촉만으로 생기는 걸까?
5) 성경험이 있으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맞아도 소용없다?
정답은 모두 ‘아니오’이다. 의외로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저자는 20·30세대 여성들이 알면 유용할 부인과 상식을 나누고자 한다. 엄마에게조차 털어놓기 힘든 부인과 관련 고민과 의문을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온라인과 구전으로 잘못 알려진 소문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부터 그 소문들이 왜 틀렸고 실제 의학적으로 팩트는 무엇인지를 밝힌다. 특히 소문이 무성한 피임과 자궁경부암 관련해서는 진실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 밖에도 생리컵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생리대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브라질리언 왁싱과 부인과 건강, 동결난자 기술에 대한 상식 등 일상생활에서 알면 유익한 정보도 가득 담았다. 특별 부록으로 수록된 ‘건강한 월경 체크리스트’로 자신의 월경 상태를 살피며 혹시 과다월경은 아닌지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저자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로 MBC, SBS, JTBC, MBN 등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OnStyle<바디액츄얼리>에서 월경과 피임 관련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전한 바 있으며 특히 월경양이 불과 요구르트 1병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내용은 각종 SNS에 ‘신기한 사실’이라는 ‘짤’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CBS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완전한 사랑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이란 주제로 피임에 대한 강연을 해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