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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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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권. 어둠에 잠긴 비정한 도시, 차가운 말을 툭툭 내뱉는 무심한 탐정,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체…… 자타공인 일본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표 스타일리스트 하라 료. 그의 첫 등장을 알린 전설의 데뷔작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가 전면 개정되어 새롭게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평소 나는 번역이라는 작업을 가옥에 비유해, 이십오 년이면 슬슬 보수를 시작하고 오십 년에는 크게 개축 혹은 신축하는 게 대체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해왔다"라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번역에 대한 조언처럼, 비채에서는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출간 십 년을 맞아, 구석구석 정성스레 보수하고 부분에 따라서는 대대적으로 개축하여 새로운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완성했다. 원문의 '아우라'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번역문을 세심하게 다듬었고, 신작 장편소설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와 나란히 꽂을 수 있도록 시리즈의 일체감을 살린 세련된 표지로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 하라 료의 작품은, 일본문학계의 큰 산이다. : 사와자키를 기억하는가! 고독이 낭만이던 그때를……. : 하라 료를 만난 이후, 다른 소설로는 만족을 모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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