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발전 역사인 진화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질문들을 다룬다. 저명한 생물학자 요제프 H. 라이히홀프가 최근 탐구에서 나온 놀라운 지식을 기본지식과 결합해 준다. 진화는 과거이며, 또 미래를 만든다. 우리는 진화를 이용하여 질병유발인자들을 막아내는 싸움을 해야 하고, 식물과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할 때도 진화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진화는 새로운 컴퓨터기술과 정보기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진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어떻게 생겨나고 또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아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 자신, 곧 인간의 형성과, 인간은 어째서 지금과 같은 생명체가 되었는가를 다룬다. 저자는 먼 과거를 돌아보는 여행을 시작하며, 아프리카 초원에서 거대한 동물들에게 둘러싸인 채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갔던 조상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2부에서는 공룡, 고래, 새들의 진화를 살펴보고, ‘생명이 전혀 없는 세계에서 어떻게 생명이 생겨날 수 있었는가’라는 거대한 수수께끼를 다룬다. 또한 ‘늑대는 정말 인간이 길들여서 개가 되었나?’ ‘숲 속에 숨어 살던 지빠귀 새는 언제부터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나?’ ‘새의 깃털과 도마뱀의 비늘 성분이 동일하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등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통해 자연 진화의 과정을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문화와 종교들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작용을 하는지 살펴본다. 실제로 지구상의 온갖 국경과 문화를 넘어서면서 발전해 가는 인류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 준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룬 현대 세계에서 새로운 진화를 관찰하게 된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하나의 인류, 하나의 세계가 나타나고 있다.
1부 인간의 형성
2부 진화
3부 문화적 진화와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