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9권. 어느 날 숲속에 돋아난 황금 이파리. 이를 본 숲속 동물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갖고 싶어 한다. 새가 맨 처음 황금 이파리를 물었지만 곧바로 다람쥐에게 빼앗기고 마는데…. 마지막에 황금 이파리를 차지한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 혼자 가지려고 욕심내면 잃어버리기 쉬운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본문 여러 페이지에 금박이 장식된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고품격 사계절 그림책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100편이 넘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현재는 어린이 책 에이전시인 캣버드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으로 선정된 『특별한 책 The Jacket』의 작가입니다. 글을 쓴 책으로 『황금 이파리』 『꿀벌의 노래』 등이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 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타임>의 캐릭터 디자이너입니다. 첫 그림책 <내 이름은 엘리자베스야>는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으며, 국내에 소개된 그린 책으로는 <황금 이파리>가 있습니다.
한국 독자들에게,
이 한국어판 출간은 제가 정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제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한국에서의 경험 덕분이거든요. 저는 대학교 졸업 후에 저는 일산 지역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말이면 서울에 있는 대형 서점에 가서 멋진 한국 그림책을 실컷 보았습니다. 한국 그림책들은 제가 이제껏 봐 온 그림책들과는 사뭇 달랐는데, 힘 있는 붓 터치와 도전적인 테마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 그림책을 그런 한국 그림책처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책 안에 그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담겨 있기를 희망하면서요. 제가 그림책 작가의 길로 가도록 영감을 준 한국 그림책 작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제게 맛있는 잡채를 만들어 주신 한국 학생들의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