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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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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 오랜 편집자 생활을 뒤로하고 늦깎이 작가로 데뷔한 거물 신인 마쓰이에 마사시의 데뷔작으로,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하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건축가와 그를 경외하며 뒤따르는 주인공 청년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은 '여름 별장에서는 선생님이 가장 일찍 일어난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건축학과를 갓 졸업한 청년이다. 거대 종합건설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그렇다고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딱히 없다.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곳은 존경하는 건축가인 '무라이' 선생의 건축 설계사무소뿐. 하지만 이미 일흔 남짓한 나이의 무라이 소장은 몇 해째 사사하고 싶다는 신입 및 경력 지원서에 한 번도 답을 주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졸업작품을 동봉하여 이력서를 제출하고 어쩐지 채용이 결정된다. 소식을 전해주는 사무소의 선배도 입사가 결정된 '나'도 의아한 일이었는데, 알고 보니 '국립현대도서관'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앞둔 준비의 일환이었다. '나'가 존경하는 무라이 선생은 현시적인 화려함을 표방하는 압도적인 건축물이 아닌, 소박하고 단아함을 표방하는 건축, 튀지 않고 주변에 녹아드는 공간, 늘 쓰는 사람이 한참 지나서야 알아챌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있는 편안한 집을 추구한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신입 건축가 '나'가 이러한 무라이 선생과 보낸 일 년 남짓한 시간과 삼십 년 뒤 '나'의 어느 날을 담고 있다.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되었으면 했던 그 여름의 고아한 나날… 한없이 결곡한 문장으로 빚어낸 순도 높은 청춘의 서사시가 전개된다.
첫문장
여름 별장에서는 선생님이 가장 일찍 일어난다.

: 농밀한 소설 속 시간에 잠겨, 실로 오랜만에 소설 읽는 행복을 느꼈다. 마지막 장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만큼 감미로운 작품이다.
요미우리 신문
: 장면이면 장면, 언어면 언어, 하나하나에 정중함이 담긴 품격 있는 작품이다.
: 찬란한 리얼리즘! 눈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한 마법 같은 소설!
: 풍요로운 자연과 건축미학을 이야기하는 문체는 치밀하고 정확하며 명석하면서도 깊다. 막연함이라고는 1밀리미리도 보이지 않는 진솔한 구조물을 보는 듯하다.
: 고독하면서도 고독하지 않은
: 사소하고 구체적인 생의 아름다움

최근작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무라카미 하루키를 논하다>,<번역과 일본문학>,<번역은 내 운명> … 총 59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도쿄 대학교 비교문학 연구실 객원 교수,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 객원 연구원,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이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번역원장이다. 옮긴 책으로 『인간 실격』,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여름의 흐름』, 『물의 가족』, 『해변의 카프카』 등이 있다.

비채   
최근작 :<워터멜론 슈거에서>,<붉은 옷의 어둠>,<[큰글자책]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등 총 344종
대표분야 :동물만화 7위 (브랜드 지수 21,800점), 추리/미스터리소설 7위 (브랜드 지수 356,155점), 반려동물 7위 (브랜드 지수 22,08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