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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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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덕목, 아이들이 꼭 지녔으면 하는 덕목들이 무엇인지 세계 위인 13명의 삶을 통해서 들려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의 아름다운 삶을 시처럼 노래하면서,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가득 담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정한 13명의 주인공은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 낸 미국의 여류 화가 조지아 오키프,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미국 최초의 흑인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 인디언 부족의 지도자 시팅 불, 흑인 재즈 가수 빌리 할리데이, 헬렌 켈러, 예술가 마야 린, 사회사업가 제인 애덤스,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노동 운동가 세자르 차베스, 노예 제도를 없앤 링컨 대통령,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등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책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 얼마 전 초등학교 졸업식에 갔습니다. 재학생들이 졸업 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는 후렴구가 낭랑하게 졸업식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배운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고, 가르치는 것은 그 꿈에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꿈은 어린이마다 다를 겁니다. 보람 있는 직업을 가지고 멋진 집에서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이 있는가 하면, 우리 국민이 부강한 나라에서 살게 하겠다는 꿈, 또 지구촌 전체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평화적으로 어깨동무하며 살고 싶은 꿈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저는 그 노래를 들었을 때처럼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된 것은 이렇게 훌륭한 위인들의 꿈이 쌓여서 이루어진 결과라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하버드 법대를 비슷한 시기에 다녔습니다. 오바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남보다 큰 꿈을 꾸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어머니 밑에서 자란 결손가정 학생이었고, 한때는 절망으로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노력해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가슴에 꿈을 심고 키우는 씨앗이 되고 자양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꿈이 커져서 우리 대한민국도 꿈이 이루어지는, 튼튼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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