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고양이>는 폴라 폭스의 두 번째 뉴베리 수상 작품이다. 1974년에 <춤추는 노예들>로 뉴베리 상을 수상한 폴라 폭스의 <외눈박이 고양이>는 1985년 뉴베리 영예 도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외눈박이 고양이>는 폴라 폭스의 전작에 버금가게 사실적인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고 그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갈등과 괴로움을 겪는지가 잘 나타나 있다.
휠체어를 타고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할 수 있는 엄마와, 너무 늙어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 친구 그리고 외눈박이 고양이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잔잔한 일상에서 주인공 네드는 인간은 고통을 통해 성장함을,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흔히 실수와 고통을 너무나 두려워한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실수와 고통에서 쉽게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이 정답일까? <외눈박이 고양이>는 자칫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주제를 네드의 심리묘사를 통해 담담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네드가 실수와 고통을 겪으며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하며 성장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 곁에는 그런 네드를 묵묵히 지켜보는 따스한 사람들이 있다.
일요일 _06
생일 선물로 받은 총 _32
늙어버린 스컬리 할아버지 _58
외눈박이 고양이 _97
생명의 힘 _140
크리스마스 _167
죽음이라는 것 _189
고양이 달 _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