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머 족의 후계자 선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와 혼란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 역사책 읽기를 좋아하며 조용히 은거해 사는 펄루는 몬트머 족 지도자 졸레인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된다. 그러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졸레인의 아들 벌위그는 펄루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다.
펄루를 몰아낸 벌위그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몬트머 족들을 감옥에 가두고, 사악한 모사꾼 센유스와 손을 잡고 펠바트 족과 전쟁을 일으킨다. 한편, 졸레인의 개인 비서 루카바라와 함께 도망치다 펠바트 족의 영역에 들어간 펄루는 펠바트 족의 지도자 위얀토와 함께 전쟁을 막기 위해 애를 쓴다. 결국, 펄루의 지혜로 전쟁을 막게 되면서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모든 몬트머 족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최고 지도자 자리에 선 펄루는 권력을 모든 몬트머에게 골고루 나누어준 후 자신의 조용한 동굴로 돌아와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진정한 자유와 지도자의 의미를 일깨우는 동화로, <크리스핀의 모험>으로 뉴베리 상을 받은 애비의 작품이다. 긴 분량이긴 하지만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는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책에 코를 박게 한다.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나의 반지』, 『행복한 고물상』, 『플루토 비밀결사대』, 『펄루, 세상을 바꾸다』, 『비밀의 동굴』, 『사라진 고래들의 비밀』, 『새틴 강가에서』, 『정의를 찾는 소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등이 있습니다.
서울 출생. 노모의 가시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공주 갑사 동네에서 살다가 어머니가 떠나신 후 2012년 충북 옥천군 청산면으로 귀촌했다. 청산이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의 근거지였다는 것을 알고 팀 작업으로 여성동학다큐소설 13권을 출간하면서 2015년부터 분단 극복을 위한 평화어머니회 활동을 시작, 2020년에 들어서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복마을만들기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