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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성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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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역사상 최고 걸작 중 하나이자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대표작인 C. J. 체리의 <다운빌로 스테이션>이 최용준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초역. 체리는 당시 SF계에 희귀했던 여성작가로서, 이 책으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27권의 장편으로 이루어진 장대한 '유니언-동맹 소설'의 첫 권이자 체리의 대표작이다.
우주가 개발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지구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지구 세력과 신세계(우주) 세력 간의 갈등이 기나긴 전쟁으로 비화되는 과정과, 그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그리고 있다. 천문학과 우주 공학을 전공한 번역가 최용준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SF 전문 번역가로서, 복잡하고 방대하며 까다롭기로 정평이 있는 이 고전의 신뢰성 있는 한국어판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인류가 우주로 나가면서 지어진 스테이션들. 사업을 추진한 단체는 민간 기업 '지구 컴퍼니'이다. 스테이션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물자를 교환하는 상선들도 생겼다. 스테이션과 상선들은 아직 지구에 의존적이었다.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지구에서 조달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룡 기업인 컴퍼니는 스테이션들이 몇 광년 떨어져 있건 상관없이 권력을 휘둘렀다. 이때 작물 재배가 가능한 '펠'이라는 새로운 행성이 발견됐다. 펠에 건설된 우주 정거장 '다운빌로 스테이션'. 펠은 지구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리고 펠에서 필요한 것을 조달할 수 있는 어떤 스테이션이든 지구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즉 '컴퍼니'가 통제할 수 없다. 지구와 우주의 균형은 깨졌다. 지구가 아니라 펠을 시작점으로 삼아 더 먼 곳에 스테이션을 건설하는 세력들이 생겼기 때문인데……. 2001년에 덧붙인 서문
: 빈틈없고 생생하게 설정된 배경, 인간과 우주인에 대한 탁월한 성격 묘사,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진행시키는 능력...... 장대한 스케일로 집필된 지적인 우주 모험 소설. : 체리가 창조해 낸 가장 인상적인 등장인물들을 담고 있는 『다운빌로 스테이션』은 우주 개발, 식민지, 전쟁을 주제로 한 그녀의 최고 걸작이다. : 상상력과 액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등장인물로 가득하다. : 배경과 인물들의 동기가 잘 그려진 것이 이 작품의 강점이다. : 『다운빌로 스테이션』은 매혹적이고 복잡다단하며 미묘한 반전으로 가득한 심층-우주-전쟁 정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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