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창립 30주년 기념 대표 작가 12인 세트' 중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 막심 고리끼 문학의 최고봉 <어머니>.1907년 발간된 이래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에게 혁명의 교과서로 평가받아 온, 20세기 소비에트 문학의 정점이자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일깨우는 고전이다. 평범한 어느 노동자의 어머니가 이 세계와 자신을 자각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나간다.
세대 간 갈등이 가장 첨예했던 러시아에서 아들의 정치적 관점을 이해하려는 어머니의 끊임없는 노력은, 어머니라는 단어를 희생이라는 키워드로만 읽어버릇하는 한국인들에게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고리끼의 <어머니>를 새로 읽으며, 다시 한 번 어째서 그가 사랑을 받았는지, 앞으로도 받아야만 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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