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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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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기자와 PD로 오랜 세월 일해 온 작가의 늦깎이 데뷔작인 이 소설은 인구 900만의 스웨덴에서 100만 부, 전 세계적으로 500만 부 이상 팔리며 '백 세 노인 현상'을 일으켰다.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급변하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마다 본의 아니게 끼어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는 주인공의 활약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계속되는 우연과 과장스러운 설정이 때로는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 속에서도 어느새 이데올로기란 무엇인지, 종교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게 되는, 가볍게 읽히지만 여운은 묵직한 작품이다. 스웨덴의 한 소읍 양로원에서 백 살 생일 파티를 앞둔 알란은 창문을 넘어 화단으로 뛰어내린다. 그는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덤으로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그런 그가 처음 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한 예의 없는 청년의 트렁크를 충동적으로 훔치고, 사실은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던 이 트렁크로 인해 큰 말썽이 벌어지게 된다. 노인이 도피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쌍을 이루는 소설의 다른 한 축은 그가 살아온 백 년의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일찍이 폭약 회사에 취직했던 알란은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세상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을 떠나간다. 그러나 이후 그는 가는 곳마다 의도치 않게 세계사의 격변에 휘말리게 된다.
: 완전히 미친 듯이 엄청나게 웃긴 이야기. : 최고 수준의 작품. : 스웨덴판 포레스트 검프와 함께 떠나는 로드 무비 같은 작품. : 『창문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은 북유럽식 소설들은 음울하다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버릴 것이다. : 터무니없고 황당무계한 유머의 향연이 펼쳐진다. : 익살스러움이 넘치는 작품. : 배꼽 잡게 웃긴다. 출판계의 놀라운 성과. : 빠르게 전개되며,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명랑한 책. 주인공처럼 유쾌하면서도 영리한 플롯을 지닌 이 책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북유럽 추리소설에 좀 더 행복한 대안을 제시한다. : 신랄하게 웃기고 미친 듯 자유분방하게 쓰인 데뷔작. : 책장마다 스며 있는 북유럽식 블랙 유머에 아르토 파실린나를 떠올리는 독자라면 요나스 요나손의 기발한 상상력을 음미할 것이다. : 읽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재미있는 이야기 : 독창적이면서도 영리하게 쓰인 놀라운 책.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얼빠진 웃음을 지으며 앉아 이 백 세 노인을 만나 술 한잔 같이 했으면 하고 바라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소설. 재미있고, 색다르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 대부분의 사건은 한계를 모르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독자의 예상에서 벗어난다. 책을 읽을 때 이토록 웃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 창문 넘어 도망친 21세기의 돈키호테 - 스웨덴 스톡홀롬 : 요나손이 그려낸 독서의 힘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7월 27일자 - 중앙일보 2013년 7월 27일자 '책과 지식' - 동아일보 2013년 7월 27일자 - 한겨레 신문 2013년 7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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