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냉철한 과학자였던 SF의 거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적인 중.단편을 묶은 <타임머신>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번으로 출간되었다. 보르헤스는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에 대해 "그는 역사에 대해 논쟁하고, 과거를 탐구했는가 하면, 미래로 눈을 돌려 모든 현실과 가공의 삶을 기록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타임머신>에는 문학사상 최초로 과학적 가설을 원용한 시간 여행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옛날부터 있어 왔던 미래 여행의 성격을 꿈과 마법에서 있을 법한 현실로 바꾸어 놓은 '타임머신'과 그 원류격인작품 '크로닉 아르고호'를 비롯하여, 웰스의 기막힌 상상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수정 알'과 '맹인들의 나라' 등 총 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소재도, 전개도 다르지만 이 작품들을 통해 웰스는 인간성의 실종과 파시즘에 대해 우려하며 인류의 공존을 위해 새로운 가치관과 시각을 지닐 것을 호소한다. 웰스의 정신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사상과 철학을 나타내는 네 편의 변주인 셈이다.
타임머신(1895)
머리말
타임머신
부록
단편들
<크로닉 아르고>호(1888)
수정 알(1897)
맹인들의 나라(1904)
역자 해설
허버트 조지 웰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