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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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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한 벨기에 여성이 일본 회사에 취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본에 대한 나름의 동경을 가지고 있던 이 여성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회사라는 조직이 가지는 비인간적인 모순들에 눈을 뜬다. 회의실에서 그녀가 차를 따르며 일본어를 인사를 건넨 것이 일본인에 대한 모욕적인 행위라고 지적받게 되고 그녀의 보고서가 완벽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에 대한 검토도 없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완전히 무시당한다.

그녀의 업무는 그녀의 탁월한 외국어 능력, 일거리에 대한 분석력에 상관없이 매일 똑같은 서류를 수십 일에 걸쳐 복사하는 일, 숫자들을 다시 베껴 적는 것으로 점점 단순하고 효용 가치가 없는 일로 대체되고 결국 화장실 청소로 전락한다.

그녀가 겪는 모멸감과 잔인성은 그녀의 내면을 황폐화한다. 그러나 그녀만의 내적 독백은 유머러스하고 명랑하며 도발적이다. 이런 반어적인 구조가 소설을 단조롭지 않고 글이 눈에 들어오도록 만든다. 날이 감에 따라 외부적인 상황이 비천해질수록 그런 모욕에 맞서는 내면의 무사 태평한 태도, 익살맞은 내레이션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다. 풍자화된 시선과 절제된 문체, 현실을 치열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수직적이고 획일화된 사회의 중압감을 펼쳐냈다.

: 여자들의 일상에 만연된 강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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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과학소설(SF) 1위 (브랜드 지수 1,018,859점), 고전 2위 (브랜드 지수 1,274,184점), 추리/미스터리소설 11위 (브랜드 지수 310,70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