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현대 사회에 불어닥친 포스트모더니즘의 바람으로 탈 아노미적 현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후기 현대적 현상’을 기독교적으로 규명하고 있는 책.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적 배경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화(문학, 영화를 포함한), 포스트모던 사상에 대한 철학적, 기독교적 비판을 제시한다.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 개론서로서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기독교적 조망을 통하여 균형잡힌 시각을 갖도록 돕는 목적에서 쓰여졌다.
서론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정의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러한 논의가 현재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제1부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불러온 근대의 사상과 문화, 역사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근대가 위기에 봉착하게 된 배경과 원인을 점검한다. 먼저 근대의 위기가 과학과 철학의 위상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1장), 미학과 예술 운동의 흐름이 어떻게 근대의 붕괴 과정을 선도했는지 살펴본다(2장).
제2부에서는 포스트모던적 조건을 살펴본다. 문화와 사회에 나타나는 포스트모던적 현상의 이미지들을 살펴보고(3장) 포스트모던적 상상력이 펼쳐지는 예술 세계를 통해 포스트모던의 실체를 파악하도록 돕는다(4장).
제3부에서는 개념적 논의로 들어가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의 사상(5장)과 포스트모더니즘에 제기된 비판과 논의(6장)를 살펴본다. 결론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일반적인 문제점을 짚어본 뒤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이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
<소비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 “기도는 사회적 정치적 행위”라는 말에 팍 꽂혔다.
역사와 문화, 일상의 소비에서 반문화적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앙은 가짜다.
돈과 상품이 최고 신(우상)으로 등극하여 인간 영혼과 사회를 온통 ‘상품 형식’으로 비인간화한 극도의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참된 자아와 인격적 관계와 사랑의 공동체라는 ‘인격 형식’을 재형성하라고 도전하는 책이다. 사회적 저항의 영성이자 예언자적 혁명 선언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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