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국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 대표, 『하나님 나라의 도전』, 『목사가 목사에게』(공저) 저자) :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글이다.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가 초대교회가 어떻게 모여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성경 신학적, 고고학적, 사회학적 상상력에 기초하여 그려냈다면, 이 책은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일상을 같은 방식으로 세밀하게 그려낸다. 첫 책이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려 제도 종교가 되어 버린 그리스도인들의 눈을 뜨게 해주었다면, 이 책은 신앙과 일상이 분리된 이원론을 별 고민 없이 받아들이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양한 문제를 제기한다. 이 짧은 책에서 다루는 수많은 주제가 예수의 가르침을 일상 속에서 살아내려는 초대교인들의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독자들이 알아채기를 바란다. (수십 가지가 넘는 주제들을 찾아보라!) 더 나아가 21세기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이처럼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단지 한 인물의 짧은 하루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전 생애를 통해 살아내야 할 삶 전체를 다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제4차 로잔대회 사도행전말씀네트워크 지도목사) : 성서는 이론의 텍스트이기 전에 삶의 텍스트다. 우리는 성서를 교리를 끌어내는 보고로 사용했지, 그 신앙이 만들어 낸 삶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뱅크스는 사회사적 연구를 통하여 그 삶의 실체에 바짝 다가서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예수를 믿고 난 이들의 일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면밀히 살피면서 복음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우리 교회 제자훈련 필독서로 삼을 것이다.
이진오 (세나무교회 담임목사, 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 공동대표) : 그리스도인(Christian)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하루 일상을 통해 가장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우리의 하루는 어떠한가? 하루 중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소비 행위, 정치적 선택 등은 우리 신앙을 나타내는 표지다. 그리스도인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실천적 무신론자’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과 십자가를 따르는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우리의 삶과 일이 예배의 일환이며, 우리 자신이 교회임을 사실적으로 그려 준다.